⭐︎튤립 : 술을 좋아하시나요? 

❤︎잉요 : 술 좋아합니다. 어떤 술이든 다 좋아합니다. 술자리는 어느 정도 다 마스터 한 것 같아서요. 이제는 술이 주고 사람을 곁들이는 편이죠 ^^ 


⭐︎튤립 : 본인 소개 한 번 부탁드려요. 

❤︎잉요 : 만 28세 이요한이고요. 운동과 학생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체육교육학과에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이제 선생님을 하기에는 인성과 통찰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옷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 중학교 때 운동 선수를 하려고 그러다가 미국으로 유학 겸 공부를 떠났어요. 할머니가 영화 <국제시장> 보면 독일 간호사. 그거였거든요. 미군 간호 장교가 되셔서 나중에는 장군이 되셨고 이제 아파트 몇 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때 1년 동안 공짜로 먹고 살았어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

아무튼 그래서 축구 선수는 그만두고 공부를 해서 애들을 가르쳐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좋은 사람들 만나서 나를 키워야지' 싶어서 재수를 했고 원하는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업도 좀 하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이 일을 하게 됐죠. 


⭐︎튤립 : 왜 하필 옷이었나요?

❤︎잉요 : 아시는 분이 그걸 하자고 해서. '왠지 너라면 절대 배신할 것 같지 않다'라고 해서 이렇게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제 체대 입시 선생님이었고.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도 또 삶을 어떻게 사는 건지에 대해서도 저에게 가르쳐 준 분이어서. 


⭐︎튤립 : 또 의외인 부분은 미술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거예요. 

❤︎잉요 : '샤갈'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미술 보러 다니는 게 습관이 돼서. 작품 같은 게 있으면 하루 종일 거기 가서 보고. 근데 엄청 자주 가는 건 아니고 가끔. 샤갈 그림의 특징이 있는데 약간 동물, 사람, 연인들. 이런 걸 몽환적으로 따뜻하게 표현해내는데 그 느낌이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것 같아요. 색채도 예쁘고 알록달록하게 잘 써서 그냥 어렸을 때부터 그랬고. 지금도 원색을 좀 좋아해요.


⭐︎튤립 : 친구와 여행 브이로그도 함께 준비하신다면서요? 

❤︎잉요 : 이건 친구가 갑자기 하자 그래서 ... -_-; 아직 계획만 있어요. 첫 여행지도 서로 그냥 얘기만 하는 중입니다만... 그때 가면 또 서로 이제 알아서 할 거라고 하고 있어요.


⭐︎튤립 : 또 파티플래너로서도 인기가 있는데요? 

❤︎잉요 : 제가 MT를 자주 다녔는데 한 30번은 간 것 같아요. 고등학교 학생회장 때부터 갔으니까. 그렇게 주위 사람들 초대해서 데려가기도 하고 학생회나 동기들이나 동아리에서나 그렇게 여러 번 준비하다보니까 다른 사람들 시키는 것보다 제가 맡아서 하는 게 좋더라고요. 또 제 주위 사람들한테 맛있는 거 먹이고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는 걸 좋아해서 그냥 데려갑니다..

⭐︎튤립 : 진행했던 파티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잉요 : 뭐 대부분 비슷하지만 최근에 가면을 쓰고 한 파티가 있어요. <페르소나>라고. 번역하면 '가면'이라는 뜻인데 사람들이 가면을 썼을 때랑 안 썼을 때의 차이점이 궁금했어요. 외적인 부분, 익명성, 그리고 이성의 외모에 따라서 확실히 달라지는 태도가 있을 거다라고 예상했는데요. 확실히 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한 커플이 생기기도 했고. 자기들끼리 썸을 타고 사업적으로도 서로 연락하고 그런 게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튤립 : 이어주는 걸 좋아하지만, 본인은 연애를 안하고 있잖아요.  

❤︎잉요 : 2년 6개월정도 됐는데요. 눈이 높아지고. ^^ 외모적인 부분보다는 성격적인 부분으로요. 이상형을 말하자면 일단 말을 잘해야 하는데 말이 많다는 것보다는 저를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로. 자기만의 가치관이 있어서 잘 휘둘리지 않아야 해요. 제가 사실 상대방 눈치를 많이 봐요. 그 사람에게 맞춰주려는 게 강하니까, 저의 반대에 끌리는 것입니다.


⭐︎튤립 : 인터뷰 했으면 좋겠는 사람 3명만 알려주세요. 

  

1. 수영 선수 이주호 

지금 배영 국가대표 1위 하는 친구인데요. 잘생기고 키도 크고 괜찮고. 이번에 도쿄올림픽 때도 나갔었어요.


 2. 신실한 크리스천 동기 정은택 

지금 목사로 사역을 할 지 아니면 공부를 더 해서 여러 가지 배울 지 고민 중인가봐요. 자신만의 길을 강하게 미는 편이라.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면서 신념도 있는 생각이 깊은 친구라서요. 


 3. 무근본 사장님 

사장님 좋아요. 속내가 궁금하고. 맨날 노래만 부르니까요. 연애는 하는지. 데이트를 한다면 뭐를 먹는지. 주량은 어떤지. 데이트 코스는 어디 가는지.


⭐︎튤립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요? 

❤︎잉요 : 가끔씩 봉사활동을 나갑니다. 이걸 말하는 이유는 사랑은 뭘까라는 거를 제가 평상시에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랑은 뭘까. 헷갈리게 하지 않는 것? 혹은 그냥 정신 없는 것? 어쨌든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저는 받는 것보다 베풀 때 저는 좋거든요. 서로 대가 없이 베풀고 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이예요. 여러분들도 봉사를 하거나 어쨌든 약간 서로 아낌없이 퍼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튤립 :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봉사동아리도 소개해주세요.

❤︎잉요 : '새움'은 연세대 건축동아리입니다. 독거노인이나 소외계층 분들 집을 방문해서 고장난 곳을 수리합니다. 제가 아직 기억나는 친구가 있는데 이걸 말하고 싶네요. (수리가 끝나고) 꾸벅 하고 인사하면서 자기가 제일 아끼는 포켓몬스터 피카츄 대왕딱지를 저한테 주더군요. "아저씨 제 방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주셔서 감사합니다." 봉사를 4-5년동안 서른 번 정도를 했는데, 그 기억 하나때문에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요한's Favorite


BOOK / 어린왕자, 서유기, 꿈꾸는 다락방 

MUSIC / Charlie Puth - I Don't Think That I Like Her, Zior Park - Christian 

ART / 샤갈 - 바이올린 켜고 있는 녹색 남자 

MOVIE / 기생충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배구의 모든 것> 등에서 의류 사업을 맡아서 하고 있는 이요한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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