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WITH 박재성
20221112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사진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박재성(Jehsong Baak). 거칠고 아이같은 방식으로 찍은 그때와 달리 지금은 '유연함(Tenderness)'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한다. 90년대 뉴욕, 그가 느낀 자유와 혼돈의 시기를 20년이 지난 지금
Jehsong Baak discovered photography as his first means of expression as a teenager. Unlike then, when his photos were taken in a brute and spontaneous manner, he has now arrived at a vision of tenderness. Now twenty-years later, he reveals the freedom and chaos he felt in 90s’ NY, as a photo book of <ONE LAST BOODBYE>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나는 박재성이다. 1967년 전주에서 태어나 1977년까지 익산에서 살았다. 그 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으로 아버지와 계모와 큰 이복형제와 함께 이민을 갔다. 그 곳에서 미국에서 가장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1년 뒤에는 워싱턴 D.C. 바로 외곽의 메릴랜드로 이사해 미시간 대학으로 갔다. 1학년을 마치고 중퇴해 1987년 뉴욕으로 이사했고 거기서 사진작가의 꿈을 키웠다. 1998년 나는 파리로 이사해 여기서 일하면서 살고 있다.
2. 사진가의 삶은 어떤가? 그것을 좋아하는가?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사진가가 되는 것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사진가는 필름을 제대로 노출시키고 암실에서 작업하는 등 특정 기술을 배워야만 했다. 예술가라기보다는 장인에 가까웠다. 지난 20년 동안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스스로를 사진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 세계 어디서나 수십억 장의 새로운 사진이 찍히므로 감동적이고 시적인 사진들은 진부하고 저속한 사진들과 경쟁해야 한다.
사진가라는 직업이 내게 준 가장 값진 것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하는 동안 내가 만난 친절하고, 관대하고, 똑똑하고, 미쳤고, 독특한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다. 이런 관계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인간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3. 좋은 사진이란?
4. 초기 작품과 현재 작품을 보면 느낌이 다르다.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가?
5. 예를 들면 위 두 작품을 비교해보면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마 첫 번째는 강렬한 고뇌 또는 슬픔. 두 번째는 행복과 자유일 것이다. 어린애 같은 방식이라고 했는데 이젠 그걸 싫어하는가?
6. 우리 잡지는 창간호의 주제로 <이별>을 선택했다. 연인, 가족, 친구 등. 가장 기억에 남는 이별과 그 이유를 알려달라.
7. 이 작품을 보고 굉장히 감동받았다. 이 사진에 대해, 또 당시 전시회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가.
8. 무엇이 당신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가.
9. 마지막으로, 최근 사진집 <ONE LAST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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