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by Chat GPT : 서영은 슈퍼카를 타는 것을 버킷리스트로 두고, 30대 중반에 가게를 차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녀는 술집을 차릴 계획이며, 요즘은 원테이블 식당이나 오마카세에도 관심이 많다. 그녀는 미국에도 진출하고, 레크리에이션과 노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창업하고자 한다. 그녀는 서울의 무근본에서 DJ헬창과 함께 즐기며, 무근본이 좋아진 계기 중 하나였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송강 닮은 알바생과 함께한 날에 너무 많이 마셨다가 기억을 잃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튤립 :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서영 : 어제 '슈퍼카 타는 사람 인터뷰' 한국 버전을 봤거든요. 포르쉐 타이칸을 사는 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에요. 회사원으로는 그 차 살 수가 없다고 해서 퇴직금을 계산해보니 3~4년 더 근무한 다음에 30대 중반 되기 전에는 가게를 차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튤립 : 어떤 사업인가요?
💕서영 : 술집이에요. 술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니까 안주를 다양하게 하고 싶고요.. 요즘 원테이블 식당이나 오마카세도 먹으러 다니고, 많이 만들어 먹어 보고 있어요.
⭐︎튤립 : 엄청난 단골 중 하나인데, 무근본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서영 : 혜화에서 6년을 살았어요. 같은 동네 주민인 언니가 있었는데요. 제가 성수로 이사를 오면서 그 언니를 어떻게 성수까지 끌어올까 생각했어요. 그 언니는 본인이 아는 곳이 아니면 안 가는 스타일이에요. 획기적인 장소를 찾아야겠다고 작정하고 찾다보니까 여기가 나온거에요.
⭐︎튤립 : 좋아진 계기도 있었나요?
💕서영 : DJ헬창 (구 DJ DJ)이죠! 제 생일파티에도 개인적으로 그 분을 섭외했을 정도로 완전 좋아요. 언젠가부터 주말에만 나오시니까 저도 잠깐 뜸하다가. 두홍이나 수빈이나 다른 사람들도 등장하고 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찾으니까 다시 자주 오게 된 것 같아요.
⭐︎튤립 : 무근본과 관련된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있는지.
💕서영 : 송강 닮은 알바가 있다고 소문이 나서 친구들을 많이 꼬셔서 간 적이 있어요. 그 날 경우없이 술을 많이 먹어서.. 여기 센트럴파크(구 센트럴파크 현 중앙정부)에서 간이테이블에서 마셨는데 제가 너무 취해가지고.. 의자가 달그락거려서 무너지고 하면서 맥주랑 잔이랑 다 깼거든요..
근데 그 때.. 송강 닮은 알바 분이.. 그 광경을 보면서 그 잘생긴 얼굴로..
(서영 회상) 친구가 한쪽 팔을 풍차처럼 휘둘렀고.. -_-
손에 들려있던 맥주 병은.. 내 머리를 강타하며..
와장창 무참히 떨어졌다..
.........아프다......... ㅜ^ㅜ
"어떠헤!! 어떠헤 !!"
요란스런 직원들과 칭구들의 목소리.
"괜찮...아요.. ㅜ^ㅜ.."
"고개좀 들어보세요.."
"아뇨.정말 괜찮아요...ㅜ_ㅜ..."
그때 무릎위로 떨어진 내 눈물...맥주병에 맞아서 우는거 아닌데.ㅜ^ㅜ
아까부터 울고있던건데.......ㅜ_ㅜ.정말인데.......ㅜ_ㅜ
"울지말고요!!!!!!!!!많이 아퍼요!?!?"
"아니라니까요!왜그르세요 ㅜ^ㅜ"
송강이랑 내가 실갱이를 하는사이..그 놈의 얼굴이 내 눈 앞에 다다라 있
었다.-_- 비러머글 송강놈-_-아.>_<내가 지금 무슨말을>_<
"아.. 예쁘다.. ^-^...."
-0-....
......
.....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튕겨버리는 송강..
........
"........................서영씨........"
"................강아.........................."
난 송강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애 옷깃을 저며주었다..
................
................................
그 애 옷에서.. 옅게 번지는 담배와 섞인 맑은 향수 냄새........
픽 웃는 송강.. ........
................
................................
........................
- 0 - !!!!!!!!!!!!!!!!!1
송강의 입과 내 입이 맞닿으려는..... 순간...
나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벌떡 일어나.
주먹으로 그 앨 팼따... 한 대.. 두대... 발로 까고 뺨 후려치고
걔 몸을 여기저기 퍽퍽 때렸따.
걔는 피를 토하면서 거의 죽을 지경이 됐다.
200대는 때린 것 같앗다.
"퉤"
💕서영 : 그 잘생긴 얼굴로 이게 뭐지 하는 표정을 지었던 게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나는 기억을 잃었어요. 그게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순간이었어요.
⭐︎튤립 : 너무 좋아하는 남자한테 추한 모습을 보여서요?
💕서영 : 아니에요. 오히려 잘생긴 사람은 별로 안 좋아해요. 그리고 특히 뒤틀린 욕망이 있어요. 잘생긴 남자는 패야 해요. 특히 본인이 잘생긴 걸 알고 행동하는 사람들이요.
⭐︎튤립 : 그렇지만 잘생긴 남자들을 자주 데려오던데요.
💕서영 :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친구가 많은 거예요. 그냥 원래 알던 친구들. 모집단이 많으면 가능성이 올라가잖아요.
⭐︎튤립 : 성균관대생이라는 게 의외에요. 술고래 손님 이미지이다보니.. 대학생활은 어땠는지요?
💕서영 : 강의가 있으면 전날에 학교를 미리 가있어야 했어요. 3보에 한사람씩 인사를 해야 해서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죠. 6년을 다니고 졸업했는데 학생회 활동을 너무 열심히 했어요. 사회과학대에서 신서영을 모르면 사회과학대 학생이 아니라는 말이 돌 정도로. 새로 생긴 술집에는 제가 메뉴를 만들어줘서 그 가게의 시그니처가 되곤 했어요.. 그 때는 그 뽕에 취해 살았죠!
⭐︎튤립 : 무근본에서 생일파티로 대관을 했는데 무려 친구들을 60명을 데려왔잖아요?
💕서영 :사회인으로서는 처음 했던 파티였어요. 미숙한 부분도 많았고 무근본 입장에서도 처음 하는 통대관이었던 걸로 알아요. 사장님이 너무 고마웠고 저를 위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그 이후로도 무근본의 개처럼 충성을 바치고 있는 거지요. 재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대관해서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동생이 공주교대를 다녀서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 <이야기 가게>라고 3층의 작은 바를 빌려서 했어요. 거기서 라자냐 만들어 팔고 포스터도 만들고, 수익도 가져가고. 그랬었죠.
⭐︎튤립 : 유튜브도 하고 계시잖아요. 홍보 한 번 해주세요.
💕서영 :100명 유튜버예요. 인기 동영상은 500명 넘게 봤어요 ^^ 내가 소소하게 만들고 취미 삼아서 하는 것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맛있서영> 많이많이 구독해주세요~
⭐︎튤립 : 지금 일하는 회사와 분야는?
💕서영 : 외국계 출판사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동 청소년 학과를 나왔고 소비자 가족학과를 복전했어요. 예전에 영어학원에서 알바했을 때 사람들이 저를 좋게 봐줘서, 졸업하고 정규 강사로 2년 정도 근무했어요. 그때 가르칠 때 썼던 교재가 지금 출판사에서 나온 교재라서요. 그런 걸 자소서에 잘 써서 붙어서 다니게 됐어요.
⭐︎튤립 : 인생차는 왜 굳이 타이칸인가요?
💕서영 : 전기차잖아요. 유망한 것도 같고, 약간 환경 쪽에도 관심이 있어서요. 석유같은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공기도 오염시키고요.
⭐︎튤립 : 그럼 비건쪽에도 관심있는지.
💕서영 : 고기를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아니에요.
⭐︎튤립 : 물질적인 성공에 대한 욕망이 있는지.
💕서영 : 확실히 말하면 돈은 많이 벌고 싶어요. 근데 워라밸도 중요해서 사업하고 싶어요. 처음엔 안그렇겠지만 나중에 자리가 잡히면 편해지잖아요. 장기적으로 보는 것도 있고.
⭐︎튤립 : 순대왕 장용삼처럼 스포츠 토토라던지 투자같은 건 안하나요?
💕서영 : 투자, 주식 등은 원금 보장이 안 되잖아요. 성격 자체가 정직하게 돈 버는 스타일이고 인생이 좀 요행을 바라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나마 열심히 했던 도박은 인형뽑기 딱 하나에요. 그걸로 대학 다닐 때 재테크 좀 했어요.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피카츄나 쿠로미 이런 것들 있죠. 남들이 만 원으로 뽑을 거 3천원이면 뽑고 해서 이득을 많이 봤어요.
⭐︎튤립 : 좋아하는 음악, 영화 등이 궁금합니다.
💕서영 : 올드팝을 좋아해요. 유치원 놀이방에서 퀸 노래 듣고 그랬어요. 아빠도 어렸을 때부터 차에서 8090년대 노래를 많이 틀어줬어요.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이유가 큰 것 같아요. 영화는 솔직히 관심이 없어요. 대신 최근에 올드팝 때문에 같이 좋아진 게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각각 California Dreamin’, Happy Together 라는 OST가 있잖아요. 뭔가 왕가위 영화에 많이 스며들었어요.
⭐︎튤립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서영 : 무근본이 요즘 너무 잘 되고 있어요. 뒤안길을 소망하는 1인으로서. 또 너무 뒤안길이면 오래 못 가니까 적당한 뒤안길을 유지해주시면서. 내딸서영이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죽을 때까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