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호의 주제는 <이별>입니다. 이번 <이별>을 시작으로 <사랑>, <행복>, <죽음> 등의 주제로 나아갈 예정이며, 문화예술계 인물의 인터뷰를 포함해 다양한 읽을 거리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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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종이잡지클럽
인터뷰의 경우 아카데미와 오스카 수상으로 윤여정 배우님과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던 한국 최초 애니메이터 에릭 오(Erick Oh) 감독을 시작으로, 지방시, 파코 라반, 프레데릭 말 등에서 일한 프랑스 전설적인 조향사 도미니크 로피옹(Dominique Ropion), 로베르 델피어와 함께 낸 사진집으로도 유명한 재불 한인 사진작가 박재성(Jehsong Baak), <POPEYE>, <BRUTUS>를 거쳐 국내에는 <권외편집자>로 알려진 출판인 츠즈키 쿄이치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발행인이 일하다 만난, 혹은 지인들에게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이별과 그 이유는?' 이라는 코너에서는 글로 답한 사람도 있고, 전화로 답하거나, 그림으로, 에세이로 답한 응답자들의 답변을 실었습니다.
마지막 CMD+Y(인터넷 히스토리 단축키로, 웹서핑했던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라는 코너는 발행인이 직접 가보며 취재한 장소를 짧게짧게 사진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첫 종이잡지인만큼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파리에서 방문한 편집숍과 갤러리, 도쿄에서 만난 사진작가 하나요의 사진들, 소품샵과 서점 등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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